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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에너지·항공·여행 급등 / 금 & IT 하락 / 정유&해운&조선&철강업 상승 기대

by 직딩K 2020. 11. 16.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미국 다우지수 급등. 코로나19로 가라앉았던 경제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 (주가는 미래의 성장 혹은 기대감을 먹고 자란다는 사실)

투자자라면 백신 개발의 첫 번째 온기가 닿을 업종 및 섹터를 우선순위에, 그 온기가 점차 퍼지면서 차례로 수혜를 입을 업종을 다음 순위에 두고 접근해야.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의 FDA 통과 여부와 보급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 스콧 고틀립 전 FDA 국장은 화이자 백신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백신 보급은 내년 2분기 말이나 3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

 

  • 국제유가(WTI): 8.48%나 급등. 이동제한 등으로 발생한 수요 절벽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
  • 금: 하락.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지면서 금 가격은 하락.
  • 금리 및 물가도 곧 오를 것이라고 예측.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0.5bp 상승한 0.924%로 0.9%를 넘어섬. 2년물도 1.8bp 오른 0.171%를 기록했다.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들의 국채 금리도 일제히 상승.

 

  • 달러: 글로벌 경제가 정상화되면 선진국보다는 중국, 한국 등 신흥국 경제가 더 좋아져 원달러 환율이 더 떨어져야 할 것 같은데 반대로 오르고 있다. 이는 그간 코로나19의 피해 차이에 따른 반응이라고 해석

 

  • 에너지/금융 섹터 강하게 상승
  • IT / 경기소비재 하락
  • 항공 / 여행주 / 카지노 (라스베이거스샌즈, 윈마카오, 강원랜드(035250), 파라다이스(034230))
  • 엔터테인먼트 공연 가능 (빅히트, JYP, YG, SM 등)

언택트(Untact) 명분으로 몸값을 올린 빅테크(big tech) 주식을 사는 대신 그동안 충분히 저렴해진 전통산업군 그중에서도 경기에 민감한 주식으로 돌아설 수 있는 근거가 생긴 것

 

해외로 나가는 하늘길이 열리면 항공업 뿐 아니라 여행, 엔터테인먼트, 카지노 등 코로나로 인한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았던 업종들이 먼저 날아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금융주:

금리 상승은 금융주에게 호재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로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는 기업들의 신용불안, 예대마진(NIM) 감소. 역마진 등을 불러왔고 이는 금융기관들에게 오랫동안 부담으로 작용했다. BofA(14.19%), JP모건(13.54%), 씨티그룹(11.54%) 등이 급등하고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주가가 4~5%대 상승한 데는 당장은 아니라도 결국 금리가 상승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 

 

  • 정유/해운/조선/철강업

유가 오르면 해운-조선-철강 차례로 수혜

 

정유업도 코로나19로 직접 타격을 받은 대표적인 분야. 백신 개발과 국제유가 상승에 가장 높이 오른 것도 그간의 고충이 컸음을 반증하는 결과. 덕분에 엑손모빌, 로열더치셸, BP 등과 S-Oil(010950)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강세. 

 

백신 개발로 사람들의 이동이 증가하면 차량연료 수요는 점차 회복할 수 있어 공급과잉도 조금씩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유가가 오르면 70% 수준의 정제설비 가동률도 높아질 수 있다.

 

석유 수요가 늘어나면 함께 주목받는 곳이 해운업이다. 중동과 미국에서 생산한 원유를 중국, 한국, 일본으로 수송해야 한다. 최근 화물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컨테이너선박 운임은 급등했지만 원유운반선 등 탱커 운임은 그렇지 못했다. 저조했던 업황이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 

 

해운이 살아나면 조선도 좋아진다. 글로별 조선업을 선도하는 한국조선해양(009540)삼성중공업(010140) 등은 노후선박 교체 발주를 고대하고 있었지만 선주들이 코로나 침체를 이유로 계속 발주를 미뤄 애가 타던 참이었다. 물동량이 증가하면 순차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 

 

조선이 살면 후판을 만드는 POSCO(005490)현대제철(004020) 등 철강업도 웃을 수 있으며, 철강제품 원료인 철광석, 석탄을 나르는 벌크선 업황도 동반 상승 효과.

 

 

출처:

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006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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