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초 한창 불장일 때 첫 집을 매수했다.
그리고 1년 만에 1억이 오르더니
곧이어 폭락 장이 왔다.
개집도 오른다던 그 시기에 어깨 쯤에서 매수 한 셈이다.
정확히 2년 후 역전세를 맞고 *천만원을 내주었을 때 세입자와 다소 신경전이 있었다.
그때 상당히 스트레스 많이 받던 기간이었지만, lessons learnt:
- 대출에 대해 더 잘 알게 됨
- 보험 약관 대출 & 생각지도 못했던 지방 소재 은행을 통해 추가 대출 받을 수 있었음.
- 법대로 하니 어쩌고 세입자가 내용증명 보내고 똥꼬쇼를 했지만, 역전세 테크트리로 *천만원을 내주자 그들은 이사하지 않았다. 아이 딸린 가구에서 이사는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님을…
이렇게 자금 충당 해 역전세에 대처할 수 있었다.
그로부터 다시 1년 반이 지났다.
갭투자 집을 매수한 지 3년 반이 된 셈이다.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했기 때문에 임대차 3법에 의해 언제든 계약을 물리고 다른 시세 낮은 전세로 이사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는데, 세입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주변 대규모 단지 공급이 많은데도 이사가지 않는 걸 보면… 현금 유동성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 듯. 우리야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지만…
요즘 시세를 보니 전세가 상당히 올랐다.
매수할 때 RR인 내 물건과 5천 차이 나는 다른 동에서 이미 우리물건 비슷하게 호가를 내 놓았다. 이 물건 팔리면 우리 것도 자신있게 올려서 내놓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배우자는 “매도 후 다음 계획이 정확히 수립된 뒤에 매도하자” 주의 인데,
일단 우리 들어갔던 갭을 다시 회복해 매도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서울 아파트 갭은 불가능 하다.
그리고 이번 계기로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기왕 사는 거 매수 할 때는 1등짜리 사야 한다. 돈 모자라고 좀 아쉬워서 2,3등짜리 사면 나중에 떨어져도 낙폭이 크고 매도도 쉽지 않다. 무조건 그 동네에 1등짜리 대장주를 사야 한다.
그래서 또 어중이떠중이 2,3등짜리를 꽂고싶진 않다. 고민이다.
혹은 갭 회복한 자금을 미장에 때려박아 배당금 받는 방법도 생각 중이다.
현재 우리 배당금은 총 연 배당금이 1인 한달 월급 정도 수준이다.
그래도 작년엔 이의 반정도 뿐 이었는데 배당주 갈아끼우기 & 끊임 없는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다.
미장 & 주식 단기 목표는 월 1,000불 배당금 받기 인데 그러려면 지금 포트폴리오 로는 씨드를 1/3 더 늘려야 한다.
그렇게 되면 과연 씨드를 두고 이게 월 배당금 1,000불 받기에 적절한 투자금인가 생각케 한다.
경매로 1천 안되는 투자금으로 낙찰받은 건물에서 에어비앤비로 월 몇백씩 가져간다는 얘길 들으면 경매 공부 + 법인 설립이 답인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올 말이면 첫 집 갭투자 매수한지 정확히 4년. 그 후의 행보와 투자처에 대한 전략을 제대로 세우고 움직여야 겠음.
이제 내 인생에 역전세는 없어야 할테니까…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30 주택매수 후::: 역전세 -3500만원 (0) | 2023.05.06 |
---|---|
전세금 내려서 재계약 #갭투 #30대갭투자 (0) | 2022.10.20 |
기존 주택 처분 조건 청약 / 중도금대출 차이점 (0) | 2021.12.10 |
부동산 4848하는 것 아님을 #현타 (0) | 2021.11.17 |
투자 첫단추 복기 및 앞으로 방향 (0) | 2021.11.15 |
댓글